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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낭만의 시대'가 저물었다 - 미스터 션샤인 종방

더운 7월의 어느 날 낭만처럼 찾아온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미스터 션샤인과 함께한 3개월 가량의 시간은 가슴 뭉클하고도 낭만적인 시간이었다.

시대적 배경만으로 나에겐 감동이었고, 각 인물들의 캐릭터는 낭만 그 자체였다.


시대극을 좋아 했고 김은숙작가의 드라마를 좋아했기에 또 기대를 했었다.

그런 미스터 션샤인은 내게 기대 이상의 감동을 주었다.


총과 영광 그리고 슬픈끝맺음.


우린 역사적시대 배경으로 어떤 결말을 맺을것 인가에 대해 예측이 가능하였다.

허나 보는 내내 한편으로는 새드엔딩이 아니길 빌어 보았다.

허나 모든 이들이 세상을 떠났다. 그 들의 생은 서사적으로 낭만 그 자체였다.



Sad Ending. 슬픈 끝맺음.


드라마 이야기를 살짝 떠나 미스터 션샤인은 시대적인 백경만으로도 설레였다

근현대사의 시작과 일제강점기로 접어들던 구한말시기, 독립투사와 의병. 나열되는 단어들만으로 가슴이 벅차지는 이름들이다.

마지막회에서는 외신기자가 찍어준 사진을 보면서도 가슴 찡함을 느꼈다.



무명의 삶으로 조국을 위해 싸우던 의병들. 극이 후반으로 다다를 수록 이들은 이들의 자리에서 의병이었고 조선을 지키려 했다.

그 때 부터 점점 슬픈 끝맺음이 다가오고 있음을 직감했다.



주조연들의 연기모두 빛을 발한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어느 배우 하나 의미없이 흘려 보내지 않으려 노력하면서 봤던거 같다



그렇게 화려하고 찬란하게 대한민국의 역사마저도 잘그려냈던 

낭만의 시대가 지났다.


재미있는 드라마 한편이 지나 갔다. 항상 드라마가 끝날때 마다 마음이 적적하다

하지만 우리에게 새로운 드라마가 찾아오니 설레이는 마음으로 새로운 드라마를 맞이해야겠다.